애런 데이비스

2021. 10. 7. 21:12MEMBERSHIP

" 감사 인사는 됐으니까, 괜찮은 사람이나 소개 시켜줘."

 

이름: 애런 데이비스 / Aron Davies 

 

권능의 흔적: 아프로디테의 반신으로, '사랑'에 관한 자신 외의 사람들의 소원을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다. 다만 그 권능이 옅어졌기 때문인지 소원을 빈 당사자가 바라는대로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을만큼 멋대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절친한 친구가 '이성이 자신만 보면 사랑에 빠지게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소원은 그 절친을 보는 대부분의 이성들의 성욕만 자극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든가 하는 식. 일종의 사랑 기원 토템인 셈인데,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는 만큼 그 소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무작위라는 점이 크나큰 단점. 일단 이 권능을 이용해서 사업에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 ... . 

 

나이: 32세 

 

신장/체중: 176cm / 평범

 

외형: 화사한 금발에 로즈쿼츠 빛깔의 눈이 단번에 들어오는 밝은 인상의 미남. 표정 변화가 많기 때문인지 비교적 솔직하고 남을 속이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흔히 말하는 베이글남 체형으로, 얼굴 생김새와는 달리 어깨가 넓고 근육도 좀 붙었으며 체격이 큰 편이다. 옷을 벗으면 좀 ... ? 싶을지도. 비율이 좋아서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멀리서 봤을 때는 위화감이 없다. 정면에서 보면 숏컷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층을 그렇게 낸 것이고, 목 뒤로 길게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숱을 많이 날려서 가볍다. 실상 허리 길이 정도까지 오는 장발이다. 월계수 잎처럼 보이는 헤어 악세사리가 특징적. 귀걸이는 단순한 디자인을 주로 한다. 회사에 출근할 때도 칼같이 맞춰 입은 정장보다는 편안한 캐주얼 차림을 선호하는 편. 아무래도 상담자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보니 지나치게 딱딱하게 보이고 싶어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보송보송한 니트류를 좋아한다. 생각보다 손발이 큰 편.   

 

성격: 비교적 솔직함, 최선을 다해서, 맺고 끊는 것은 확실히, 비밀 엄수 

기본적으로 반말. 사실 나이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존대는 잘 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편이며, 사실 숨기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편에 가깝지만 어느 정도 비즈니스 적으로 단련된 면은 있다. 고객을 상대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매사에 진지한 부분이 있고, 그거 때문에 호된 일을 겪은 적도 있지만 잘 고쳐지진 않는 듯. 그렇다고 해서 질질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편은 아니고, 자신이 이건 아니다 싶으면 선을 긋고, 관계를 끊는 면이 있기도 하다. 어영부영 아무 고객이나 다 받아주다가 회사가 망한다 싶었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깊게 교류하는 경우는 드물다. 넓고 가볍게 사람을 만난다. 입은 무거운 편으로 남의 이야기를 어디 가서 잘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  

 

기타: 아버지가 아프로디테의 데미갓으로 그 쪽의 영향을 받았다. 어머니와의 연애담은 여신의 권능 때문에 이루어졌고 어쩌고, 하며 수도 없이 들었는데 정작 자신의 연애는 그 권능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서 가족 식사 시간을 최대한 피하는 중이다.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 세대의 고충이랄까 ... ... .  형제는 도합 합쳐 10명이나 있다. 가족이 모이면 흡사 올림포스 12신 흉내를 낼 수 있을 정도.

 

결혼정보회사 '퀴프리스'의 사장으로, 미혼인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바라는 구체적인 상대와 사랑에 빠지기를 원하면 어지간하면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제법 돈을 벌었다. 간혹 자신이 바란 건 이런게 아니었다고 클레임을 거는 고객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 인연이 그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 어쩔 수 없지 않겠냐며 여러 번 재상담을 권유하는 중. 회사 로고는 월계수 잎에 리본으로 그린 하트가 자연스레 교차하는 모양. 꽤 귀엽다. 

 

스캔들 메이커. 하지만 이 스캔들의 주역이 자신이 아니라 주변 지인들끼리의 스캔들이다. 자신이 소개 시켜준 절친 둘이 사랑에 빠졌다가 불륜을 해서 대서특필 되거나 하는 식.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사교 모임이나 파티 등에 자주 발을 들여서 아는 인맥은 많다. 아프로디테의 권능이기 때문인지 첫인상에 호감을 보이는 인물은 많다. 대부분 친구에서 그친다는게 문제다. 예전에 집안에서 억지로 정한 약혼자가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연애 쪽으로 호감을 보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시작되는 연애를 해보고 싶어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파혼하고 싶어하지만 어째 잘 안된다. 이상하게 사람을 소개 받아도 되는 일이 없고,  주변 인물들과 눈이 맞아버리는 일이 잦다. 

 

새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 여가 시간에 자주 하는 건 거품 목욕. 해산물 요리를 좋아하는데 특히 가을철의 가리비 찜이 가장 좋다고. 의외로 술은 맥주를 제일 선호한다. 

 

넥타르의 기존 회원인 '애런 데이비스'는 유명 정치인이라 이름만 보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사실 넥타르에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어떤 장소인지는 들어서 알고 있지만, 새로운 고객이나 알아갈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발을 들였다. 아는 데미갓이 있다면 괜찮은 사람을 소개받을 생각이었으나 과연 ... ... .  

 

포지션:  M

 

기피/선호 플레이: 사지절단, 스캇 / 그 이외 전반 (상해, 최면, 약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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