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프랫

2021. 10. 7. 21:15MEMBERSHIP

" 그럼 물어봐도 될까요? "

 

이름: 제레미 프랫 /  Jeremy Pratt

 

권능의 흔적:

포세이돈의 반신. 물 속에서 한 시간 이상 잠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물에 사는 생물들의 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는다. 어릴 때부터 권능의 흔적을 알아채고 바닷가에서 물고기들을 친구 삼아 놀며 자랐다. 지금도 친구라고는 어류들 뿐인 듯.

데미갓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남들이 물고기들의 말을 왜 못 듣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겉돌았던 적이 있다. 그 시절에 줄곧 사람들을 피해 물 속에서만 놀며 자랐더니 사람 대하기보다 물고기 대하기가 더 편해졌는데 그게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 굳어져 버렸다고. 어릴 때 이후로는 한 번도 남에게 자신이 데미갓이라는 사실과 권능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물론, 클럽에 오기 전까지 저와 같은 데미갓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나이: 34세

 

신장/체중: 182 / 79  

 

외형:

숱 많은 갈색의 반곱슬 머리를 반 정도 가볍게 묶어, 골반을 넘어서까지 길게 늘어뜨린 부드러운 인상의 미인. 어딘지 모르게 장난기가 있어 보이기도, 매우 헤픈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활짝 웃을 때면 싱그러운 숲속 배경이 어울릴 것처럼 화사하고, 아무 표정 없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서늘한 어둠 속이 어울릴 것처럼 차갑다. 어떤 표정을 짓느냐에 따라 인상이 휙휙 바뀌는 외모.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하지만, 그의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색소가 옅어 짙은 인상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경계가 흐릿한 녹색의 눈동자는 더더욱 그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만든다. 풀숲을 지나는 바람을 닮았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가장 가까운 것은 바다였던지라, 가까이 다가간다면 옅은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바다를 수영하며 만들어진 몸이 제법 탄탄하다. 어깨가 넓고 적당한 근육이 잡혀 있지만, 전문적으로 몸을 만든 것은 아니기에 일반인 치고 체격이 좋은 느낌을 준다. 원체 뼈가 굵어 그렇게 보이는 듯. 품이 넓은 옷을 선호하며, 그 덕분에 원래 체격보다 더 덩치가 커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얘기를 가끔 듣는 편.

 

 

성격:

[사근사근한]

“ 제가 뭐 한 게 있나요~. 괜히 민폐가 된 건 아닐지 걱정스러울 따름이에요. ”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다. 곤란한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도우며,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면 당연하게 하는 등. 사람 간의 예의를 잘 지키려고 하며 괜한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행동하는 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 감정이나 생각을 숨기는 편은 아니라서, 할 말이 있으면 하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시도해본다. 괜히 뭔가를 숨기는 게 더 남에게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

 

 

[궁금증]

“ 제가 질문이 좀 있는데요... ”

이래저래 궁금한 게 많다. 어려서부터 뜬금없이 궁금해하는 게 많은 편이었고, 서른이 한참 넘고도 의문은 끊이지 않는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왠지 신경이 쓰여서 이왕이면 알아내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곧장 자신의 의문을 해결하려고 한다. 다만 집착적이지는 않아서, 상대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러려니 하고 의문으로 남겨둔다. 자신의 궁금증일 뿐,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태도이다.



[선을 긋는]

“ 싫은 건 아닌데… 잠깐 고민을 좀 해볼게요. ”

친절하고 배려심도 많지만, 동시에 예민한 구석이 있다. 타인의 선을 밟지 않으려는 만큼 자신의 선이 밟히지 않기를 바라며, 어느 정도가 넘어서면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타인의 침입을 반기지 않는 성격. 제가 생각하는 나름의 기준을 두고 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하며 관계를 쌓는다. 다만 경계심이 강한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각자의 선을 지키길 원할 뿐, 누군가와 교류하는 것에 거부감은 없다.



 

기타:

 

1. 제레미 프랫

- 작은 바닷가 마을 태생으로 부모가 서핑을 취미로 둔 어부였다. 다만 폭풍우에 휩쓸려 그가 어릴 때 죽어버려서 그는 친척 집에 맡겨진 채 길러졌다.

 

- 부모가 살아있던 시절 함께 서핑을 즐겼으며, 부모를 잃은 후에도 서핑을 이어가다 성인이 된 후 4년 정도 서핑 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 지금은 나고 자란 바닷가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서핑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하고 있다.

 

- 시도 때도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 물고기들과 대화하는 등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냈다. 사람 사이에 섞이는 것을 어려워하는 진성 아웃사이더. 사람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사람보다 바닷속 물고기들과 더 많이 지내왔다 보니, 사람보다 바다가 더 편해졌다. 그에게 있어서 바다에 가는 것은 집으로 귀가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 좋아하는 것은 서핑, 잠수하기, 해양 생물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바다 영상 시청, 술, 바다포도. 술도 세고 제법 즐기는 편이지만 일반인 사이에서 먹는 것보다 혼자 바다포도를 안주 삼아 먹는 것을 선호한다. 소소한 취미로는 친구들(어류)에게 먹이 주기가 있다. 

 

- 싫어하는 것은 어부들. 부모의 직업이었던 것과 별개로, 여러모로 착잡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결국 최근에 바다생물 보호 운동에 서명하거나 환경 운동가에게 후원도 몇 번 했다. 그는 아마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다.

 

- 집에 놔둔 어항에는 금붕어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꼬리가 유독 길고 풍성한 쪽은 멜리사, 멜리사보다 색이 옅고 꼬리가 작은 쪽은 뉴트라고 이름지었다. 나름 동거하는 반려 물고기. 둘 다 암컷이다.




2. 클럽

- 클럽 같은 곳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가 왜 초대장에 응했는지는 제법 명확한 이유가 있다. 아주 우연하게, 혹은 필연인 듯 그는 데미갓이 모여드는 모임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대학 동창회에 가려고 아주 잠시 마을 밖의 도심으로 갔던 날, 그는 자신과 같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바닷가 마을에서는 혼자였지만 어렴풋하게 저 외에도 한 명쯤은 비슷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생각한 적이 있었다. 다만 그것은 막연한 상상에 불과했을 뿐, 직접 찾아가볼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제 상상에 확신이 생길 만한 소문을 듣게 되니, 그의 궁금증에 불이 붙었다.

 

- 그는 그 작은 궁금증을 해결해보기로 했다. 마을로 돌아와서도 짬짬히 데미갓이 모여드는 모임에 대해 조사해보던 중, 그는 클럽에서 초대장을 받았다. ‘게이바’든 ‘클럽’이든 그에겐 난생 처음 접하는 세계였지만 가보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3. 그 외

 

- 굳이 성적 지향을 따진다면 바이지만 자각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대가 어떤 성별이든 별 관심이 없는 편.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 데미갓의 경우는 어떨지 알 수 없어서 클럽에 가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 연애는 해본 적 없지만 대학을 다니던 시절 여자를 상대로 몇 번 해본 적이 있다. 다만 이것도 상대의 요구에 어쩌다 보니 휘말린 경우라, 플레이를 한 경험 자체는 많지 않으며 뒤로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얘기할 상대도 없고 굳이 얘기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먼저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 듯.




 

포지션:  B

 

기피/선호 플레이:

기피- 강간, 약물, 합의되지 않은 플레이(캐릭터 기피) / 유아 퇴행, 스캇을 포함한 BDSM 플레이, 약물, 영구 신체 훼손 등 심한 폭력을 동반한 행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율 하에 가능합니다.(오너 기피)

선호- 캐릭터는 뒤로 해본 적이 없는 설정으로 선호하는 것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롤플레잉하며 맞춰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 선호) / 강간, 도구 외 기피 항목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율 하에 가능합니다.

'MEMBERSH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티스 크레인  (0) 2021.10.07
지미 앤더슨  (0) 2021.10.07
제럴드 무어  (0) 2021.10.07
이자벨  (0) 2021.10.07
유성우  (0) 2021.10.07